OECD, 韓 성장률 상향...대통령실 "성장 지속 위해 물가·전략산업 지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대폭 상향하며 우리 경제가 소강국면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긍정적 경제 지표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물가 안정과 반도체 등 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범부처 TF를 만들어 성장세를 뒷받침 할 계획을 내놨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2.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 전망치 2.2%에서 0.4%포인트나 높인겁니다. 이같은 상향폭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이상인 국가 중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OECD는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도 하반기 이후 금리인하와 함께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물가는 올해 2.6%, 내년에는 2.0%까지 낮아지며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ECD의 전망은 2년 만에 최고치였던 1분기 성장률과 2%대로 내려온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 등을 통해 확인된 우리 경제의 회복세와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대통령실은 최근 경제 성과와 민생경제, 산업 구조 성장이 이어지게 하기 위해 범부처 TF를 구성키로 했습니다. 최근 바클레이즈와 JP모간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 상향, OECD의 강한 성장세 예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지원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민생물가 TF에서는 국민 체감이 높은 품목 등에 대한 대응과 개별 가격이 아닌 구조적인 물가 안정방안을 마련하고, 전략산업 TF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산업들에 대해 세심하게 관리하고 성장을 뒷받침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자세히 보기

"시장과 소통 강화"..밸류업 2차 가이드라인 공개 [엔터프라이스]

정 기자, 정부에서 제시한 인센티브가 어떤 게 있습니까? 네, 앞서 살펴보신대로 채찍보단 당근인데요. 기업의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달디 단' 당근인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먼저 주주환원을 확대할 경우 법인세나 배당소득세를 줄여주겠다는 게 실효성이 가장 크겠고요. 또한 밸류업 표창을 받을 경우 거래소 연부과금, 추가·변경 상장수수료 등 거래소 비용을 면제해주고, 이후 우수공시법인 선정에도 가점을 주겠다는 건데요. 그런데 세제 지원을 차치하면 사실상 '받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밸류업 표창시 면제되는 연부과금은 10만 원, 추가·변경상장 수수료는 건당 30만 원입니다. 공시우수법인도 비슷한 인센티브이기에 큰 동인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는 겁니다. 정부는 계속해서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백브리핑에서도 '진정성은 강제할 수 없다'고 했고요. 또한 단계적 의무화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희망'편이라면 기업들도 정부 정책에 자발적으로 화답해, 가치 제고에 힘쓰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겠지만요. '절망'편이라면 강제가 없는 만큼 뒷심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그 외에 법인세, 배당 분리과세 같은 세제 혜택도 있죠? 네, 사실 시장에서는 이 내용을 가장 기다렸을텐데 오늘 포함이 안돼서 실망스럽긴 합니다. 세제혜택과 관련된 내용은 지난 4월에 최상목 부총리가 밝힌 이후에 구체적인 새로운 내용은 없는데요. 주주환원 노력이 증가한 기업에 법인세 세액공제 하고, 배당확대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겠다는 내용이었죠. 빠르면 7월에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내놓을텐데요. 야당은 기업의 법인세 감면에 대해서 '부자감세'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부자감세' 논란이 나오지 않을 만한 대안을 찾는다는 방침인데요. 그 대안으로 세액공제율을 낮추는 대안, 즉 너무 많이 깎아주지 않는다는 대안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또 효과가 크지 않을 수도 있어서 그 중간 어딘가를 찾아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7월에 세법개정안을 내놓으면 여야가 합의과정을 거치고 본회의 표결에 붙여햐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요. 야당도 증시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시키는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 기자, '밸류업'이라는 게 기업의 가치를 올린다는 것이잖아요. 이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는 뭐가 있을까요? 네, 쉽게 말해 '적정 주가'를 계산하는 방법인데요. 고려할 지표들은 많지만, 거래소에서 운영할 '밸류업 통합페이지'에서 제시한 PBR, PER, ROE,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등을 우선 보시면 되겠습니다. PBR과 PER, ROE는 시가총액, 자본, 순이익 이 세 가지만 알면 되는데요. PBR은 주당 순자산가치입니다. 200억 원을 들여만든 회사의 시가총액이 100억 원이면 그만큼 저평가받고 있다는 의미겠죠? PER은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지표로, PER이 높을수록 이익 대비 고평가된다는 것이죠. ROE는 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얼마를 들여 얼마나 벌었느냐. 자본의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지표들이 있는데요. 만일 회사의 자본 비용이 수익성보다 크다면 재무적으로 벌어들이는 게 없다는 것이니까요. 자본 비용에 대한 추정도 필요하고요. 이외에도 기업이 주주환원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또한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지표도 중요한 투자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이효섭 박사도 이사회의 책임을 강조한 게 일본과 다른 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고요. 정리해보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려면 회사의 자본과 수익성 등을 고려해야 하겠고요. 수익 대비 비용이 크진 않은지, 주주환원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겁니다. 일본 밸류업 정책에도 자율공시 같은 비슷한 정책 있었지 않습니까? 효과가 있었나요? 일본 밸류업 정책에도 오늘 제시된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일본도 자율적으로 기업이 가치를 높이려는 공시를 해달라고 계속 푸시를 했습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특히 정부와 이해관계가 높은 업종 금융이나 전력가스, 철강 이런 기업들이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사실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벌써 10년이 됐는데, 첫해부터 효과가 난건 아니고 최근 3년부터 효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영문 공시를 확대한 내용도 있는데 계속 빠져나가던 외국인 자금이 올해들어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일본이 요건을 갖추지 못할경우 상장폐지 같은 채찍도 꺼내들긴 했는데, 사실 바로 상폐가 되는건 아니고 상당한 계도기간이 있었습니다. 강제로 상폐를 시킨다는 채찍보다는 기업들이 서로 자율적으로 하다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노력을 안한 기업들이 드러나게되고, 행동주의 펀드들의 공격대상이 됐습니다. 이것도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들이 활동하기 좋은 시장이어서 투자자금이 유입 됐고요. 시장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기업들은 스스로 상폐를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정리된 효과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일본증시도 34년만에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12월 밸류업 지수 개발하고 ETF도 출시한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사실 오늘 발표를 앞두고 ETF를 만들어야하는 자산운용업계 분들과 통화를 해봤는데요. 정부의 정책에 대해 기대감이 높지는 않습니다. 일본의 JPX프라임 150지수는 지난해 7월에 개발이 됐는데 일본증시가 올라왔기 때문에 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프라임지수도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수를 활용한 ETF들은 이미 지수가 상승한 상황에서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져서 수익률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 횡보하고 있고요. 운용업계에서도 오늘 가이드라인 발표를 기대했는데 사실 ETF와 관련된 내용도 어떤 기준으로 지수를 만들지 같은 내용이 들어있지 않았는데요. 사실 이미 배당주 ETF나, PBR을 고려한 가치주 ETF들이 시장에 나와있는 상황에서 돈이 몰릴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 않습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밸류업 ETF'를 내놓으면, 이 ETF에 투자를 할 경우 세액공제를 해준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유인책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SK하이닉스 "내년까지 완판...HBM3E 12단 3분기 양산"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용 핵심 반도체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 양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HBM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선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완판됐다"고 못박았습니다. 박해린 산업부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듣겠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주도권이 걸린 12단 HBM3E를 언제부터 양산합니까? SK하이닉스는 이달 중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하고, 3분기 양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오늘 오전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BM3E 12단 제품을 5월 (고객사에) 샘플로 제공하고, 3분기 양산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8단보다 고용량인 12단 제품 양산 시점을 2분기로 앞당기며 본격 추격전을 시작하자,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도 맞불을 놓은 겁니다. 또 곽노정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HBM의 공급 과잉 우려도 '완판'이란 단어로 단번에 불식시켰습니다. [곽노정 / SK하이닉스 대표: HBM 생산 측면에서 저희 제품은 올해도 이미 솔드아웃(완판)이지만 내년에도 대부분 솔드아웃되었습니다.] 현재 AI는 데이터센터 중심이지만, 향후 스마트폰, PC, 자동차 등 온디바이스 AI로 빠르게 확산돼 초고속, 고용량, 저전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아울러 곽 대표는 "HBM 시장은 고객 수요에 따라 투자를 집행하고 있어 과잉 투자를 억제하고 있다"며, "당분간 HBM 시장은 연평균 60% 이상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HBM 누적 매출은 하반기까지 100억달러 중반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밝힌 누적 매출액인 100억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다른 경쟁사들이 본격적으로 HBM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SK하이닉스는 리더십 유지에 자신감을 보였다고요? 곽 대표는 "HBM 기술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SK그룹은 2012년 타사들이 메모리 불황으로 투자를 10% 가량 줄일 때, 오히려 투자를 늘려왔다"고 선두주자로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핵심 패키지 기술 중 하나인 'MR-MUF' 즉, 높이 쌓는 분야에서도 자사 기술력이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우진 부사장은 "MR-MUF 기술은 높은 생산성과 높은 열 방출 특성에 있어서 HBM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최근 도입한 어드밴스드 MR-MUF 방식은 신규 보호재를 이용해 방열 효과를 10% 개선해 12단, 16단을 쌓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6세대 HBM4에도 MR-MUF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20조원을 투자해 청주에 HBM 생산기지를 짓겠다고 발표했죠. 오늘 간담회에서 공장 증설 등 투자 계획과 관련한 발표도 나왔습니까. 네,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앞으로 차세대 반도체 생산기지가 될 청주 M15X 공장, 용인 클러스터, 인디애나 패키징 시설에 대한 계획도 밝혔습니다. 말씀하셨듯 SK하이닉스는 20조원을 투입해 충북 청주시 낸드플래시 생산기지에 D램 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상황이죠. 제조기술 담당인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M15X 공장은 지난달 건설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11월 준공 후 2026년 3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15X는 연면적 6만3000평 규모의 복층 팹으로, 현재 HBM을 생산하는 M15팹과 붙어있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SK하이닉스 설명입니다. 미국 인디애나에 5조2000억원을 들여 짓기로 한 패키징·연구개발 시설은 미국 빅테크 등 현지 고객들에 공급될 HBM을 패키징할 예정입니다. 용인 클러스터는 차세대 메모리 개발 및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약 126만평 부지에 총 4기 팹을 지을 예정인데, 첫 팹은 내년 3월에 공사 착수해 2027년 5월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반도체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SK하이닉스 본사에서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자세히 보기
한국경제TV 채널을 구독하고
다채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 좋아요!

TV광고 이미지

베스트 수익률

송관종대표

HLB

송관종대표
106.74 %
  • 매도일시2024-03-29
  • 매도가105,890
송관종대표

알테오젠

송관종대표
99.55 %
  • 매도일시2024-03-29
  • 매도가197,998
강준혁대표

자람테크놀로지

강준혁대표
82.98 %
  • 매도일시2024-04-08
  • 매도가66,775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